암, cancer

[암, Cancer] #2. 암은 왜 생기는 걸까?

Outstem 2017. 4.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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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때매 암 걸린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암이 생긴다등등 암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 요인들을 들어왔을 겁니다.

 

그러면 이러한 모든 것의 근저에 어떠한 분자적인 메커니즘이 있는 걸까요?

 

이번 편에선 암의 분자적인 근원을 다뤄보겠습니다.

 

 

 

암이 생기는 가장 큰 요인은, 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돌연변이는 매우 다양한 요인에 의해 생길 수 있는데요,

이가 들면서 우연히 생기기도 하고, 여러 발암 물질들이 접촉하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유전자가 돌연변이가 생긴다고 암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암과 관련된 두 종류의 유전자가 있습니다.

1)     Oncogene (발암유전자)

2)     Tumor suppressor gene (암억제유전자)

 

 

암세포는 세포분열을 과하게 하면서 몸의 다른 부분들이 그만 분열하라고 신호를 주는 것을 무시합니다.

그래서 그만 자라야 하는 시점에도 꾸역꾸역 자라서 울룩불룩한 덩어리가 되는 거죠.

 

 

우리 몸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고, 정상적인 생존에도 꼭 필요한

세포분열을 일으키는 유전자 등에 문제가 생기면 세포가 그런 식으로 변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를 proto-oncogene이라고 하고,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oncogene이라고 합니다.

암세포를 관찰해보면, 일반적으로 이러한 oncogene의 활성이 과하게 증폭되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Tumor suppressor gene은 위의 유전자와는 반대 기능을 하는 유전자입니다.

과도한 세포분열을 막아주고,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인데, 이것이 기능을 잃게 되면 과도한 세포분열 등을 막을 수 없게 됩니다.

 

 

우리 몸은 여러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많이 마련해 두었습니다.

단지 한 두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겼다고 해서 바로 암에 덜컥 걸리거나 하지는 않고

여러 상황이 겹쳤을 때 비로소 암세포라 할 수 있는 세포들이 생깁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발암물질은 우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물질들입니다.

각기 물질들의 방식은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세포의 유전자를 건드려 괴물 같은 성질을 띈 암세포로 변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암세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처럼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 우리 몸을 헤집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암은 우리 몸의 세포, 즉 아군이었던 아이가 어떠한 요인에 의해 중앙시스템의 통제를 받지 않게 된 것입니다.

마음대로 수를 불리고, 어느 정도 커진 후에는 자기 자리를 떠나 몸의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기도 합니다.

 

 

정리해보자면, 은 아군 세포가 변하는 것이고 그러한 상황은 적군이 오거나 하는 것이 아닌,

아군 자체의 내부적인(유전자적인) 변화에 기인하여 생깁니다.

유전자 중에서도 세포분열에 관련된 유전자들(Oncogene Tumor suppressor gene)

망가지는 등의 영향을 받으면 암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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