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랑 다른 혈액형의 자녀… 불륜인 걸까? 엄마가 A형, 아빠가 O형인데, 아이가 B형이 나올 수가 있을까요? 엄마가 A형, 아빠가 AB형인데 아이가 O형이 나올 수가 있을까요….? 옛날 같으면 엄마의 외도로 치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반대인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나 아주 드물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가능합니다. 봄베이 혈액형이라는 것 때문인데요, 이게 뭔지 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ABO식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에 어떤 당이 장식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A형은 A형에 해당되는 당이, B형은 B형에 해당되는 당이, AB형은 둘다 붙는 것이고, O형은 아무것도 안 붙는 것입니다. 참고) - 우성과 열성 - 우선 유전학에서 우성과 열성은 대강 들어보셨으리라 생각 되어 지는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사람들 중 유독 암내가 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 중 일부가 유독 암내가 많이 나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것 같아요 왜 인종, 혹은 개개인이 암내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한국인은 암내가 다른 외국인들 보다 덜 나는 걸까요...?? 정답은 유전학과 연관이 있습니다. 아포크린샘(apocrine gland)은 땀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류인데요, 이 아포크린샘에서 땀을 분비할 때, 이것저것을 같이 분비해서 땀에 섞여 내보내게 됩니다. 그것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며 악취가 나는 것이고요. 그런데, 그 아포크린샘에서 냄새의 원인인 물질을 분비하는데 관여하는 운반체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포크린샘의 형질은 유전에 의해 달라지는데요, ABC11이라는 한개의 유전자에 있는 A와 G, 두 가지 대립형질(all..

유전자, DNA, 염색체... 모두 유전과 연관된 단어인 건 맞는데, 서로 뭐가 다른지 정확히 말하라면 애매한 단어들인 듯 해요. 과학 상식 이번 편에선 그 용어들을 정리해 볼게요. 먼저 하나하나의 개념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전적으로 정의해보자면, 유전자는 적어도 하나의 mRNA를 만들 수 있는 정보를 가진 DNA 서열을 말합니다. 즉, 의미를 가진 암호 한 뭉치...입니다. 복잡하고 그다지 와닿지 않을 수 있는 정의인데요.. 각각의 요소들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정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DNA 긴 가닥에는 아주 많은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의 글에서도 말했듯이, 사람에게는 약 2만개의 유전자가 있습니다. 그러한 유전자가 부모..

제가 이번에 공부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인간의 작은 세포 1개 안에 무려 2미터의 DNA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먼저 DNA가 어떤건지 부터 봐볼게요. DNA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구조적인 단위체입니다. 대강 이렇게 생겼다는 것은 아실 것 같습니다. 이것을 뉴클레오티드라고 합니다. DNA의 기본 단위에요. 뉴클레오티드 여러개가 모여서 DNA 구조를 만드는 것이죠. 유전은 부모에서 자식에게로 형질이 물려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형질에는 우리의 얼굴, 키, 체질, 생김새 등 모든 것들의 정보가 포함됩니다. 그런데 그...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을 어디에 어떻게 저장해서 전달하는 걸까요...? 인간에겐 약 2만개 정도의 유전정보를 가진 유전자가 있으며, 이것은 실처럼 길..

양치를 하고 난 후에 과일을 먹으면 평소보다 엄청 시고 쓰고 맛이 없죠..? 그게 왜 그런걸까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는 것은 또 왜인지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ㅎ 답은 바로 치약의 성분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먼저 이빨을 닦는 것에 대해 좀 알아보자면, 이빨 표면은 애나멜 성분으로 되어있고, 우리가 이빨을 닦는 행위는 이빨, 즉 애나멜의 표면을 고체 광물(연마제)로 문질러 닦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치약 대신 소금으로 이를 닦고는 했죠..고체광물) 치약에는 이렇게 문질러 닦는 용도의 연마제 외에도, 여러 성분들을 포함하는데요, 대부분의 치약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성분들은 연마제(고체광물), 방부제, 습윤제, 부향제 등이 있습니다. 이빨의 성분인 애나멜은, 단단하기는 하지만 산(acid)에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