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구글맵 켰더니
예전에 가려고 저장해둔 하트표시 뜨길래 들어갔다.
배는 안고팠지만...
완전 로컬삘인데 여기 한국 사람 너무 많음;;
이 길거리가 유독 그런듯.
베트남 와서 한국사람 제일 많이 본것같다.
실내에 10명정도 앉았는데 맨 마지막 들어온 베트남 아주머니 한분 빼고는 전부 한국인;;
이 아주머니 우리 사이에 혼자 앉기 민망했는지 계속
못앉고 서성이다가 자리가 없어서 내 앞에 앉으심 ㅋㅋ
그정도로 한국인 많다.
젓가락이 낡은 나무젓가락이라 조금 찝찝하다가...
쌀국수가 맛있어서 다 용서된다.
스프링롤 늦게 나왔는데 비쥬얼이 이상하다...
근데 한입 베어무는 순간.
베트남 와서 먹어본 스프링롤중에 제일 맛난듯. 껍덱 얇고 완전 파삭파삭 ㅠㅠㅠㅠㅠ
속재료가 풍부하진 않고 그냥 당면이 대부분이었는데 김말이처럼 ㅋㅋ 딱 간 잘됐고 넘나 맛있는것
앞에서 베트남 아주머니가 너무 짭짭짭짭 소리내면서 드시는거 말고는 다 만족스러운 식사였음
아주머니는 다 먹고 이까지 계속 쑤셨는데
이를 쑤시고나서 자꾸 튕기심;;
왠지 내 그릇에 들어갈것 같음 느낌... 입맛 뚝 떨어져서 그 뒤로 손을 못댔다.
그래도 난 담에 굳이 여길 멀리서 찾아가진 않을것.
어쩌다 주변 지나면 들를거같다.
+ 주인 아줌마 와서 나 다 먹지도 않았는데
계산하라고 120000동 내놓으라함.
땍땍거리는 말투로....
기분 나쁘다.......
어쨌든 가격은
소고기쌀국수
스프링롤
사이공 맥주
이렇게해서 한국돈 6000원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