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날..
다들 혼밥족, 혼술족 요즘 많다고들 하는데, 정작 혼술 할 장소 정보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분위기 혼술에 안 맞는 곳 가면 혼자 뻘쭘뻘쭘 할 것 같고,
특히 소심이인 저로선 더 우울해져서 돌아올 듯 해서 ㅠㅠ
그래서 앞으로 제가 직접 찾아다니려고 해요..ㅋㅋ
(많이 다니고 많이 올려볼게요)
[광고성 글 아니고 그냥 제 사비로 먹고 남기는 솔직 후기입니다.]
전 경기도인임에도 불구하고 노량진을 자주 갑니당.
이유는 싸서 ㅎㅎㅎ
오늘도 노량진에서 방황하며 다니다가 혼술에 딱인 라멘집을 발견했어요.
< 글 안 읽으실 분들 위한 요약 >
- 라멘 진짜 맛있음. (국물 진~함)
- 가격 쌈. (라멘 + 생맥주 8700원)
- 밥, 장국 무한리필 가능.
- 글 읽어주세요...
노량진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직진하다가,
T world 매장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조금 더 들어가면 나와요
오픈 시간 am 11:00 ~ pm 8:30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내려가면 아담한 규모의 라멘집이 나와요 ㅎ
테이블이 한 20개 정도??
제가 두번을 갔는데, 두번 다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가격이랑 맛 진짜 괜찮은데...사람 왜캐 없는지 의문
대강 이런 분위기에요 ㅎ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위에 보이는 1인석.
사실 전 벽보고 먹기보단, 그냥 2인석에 앉아서 혼자 먹는 걸 좋아하는데.....
그래도 이런자리가 있으니까, 뭔가
'고갱님 여긴 눈치 안보시고 혼자드셔도 되는 가게입니당ㅎㅎ'
해주는 기분...
메뉴랑 가격이에요.
사실 노량진인거 치곤 막 싼 가격은 아닌거같은데 다른 지역이랑 비교하면 엄청 싼거죵.
전 두번 가서, 처음엔 돈코츠라멘 먹고, 두번째엔 탄탄멘 먹었는데 둘다 맛있슴니다.
국물이 엄청 진~해요.
그리고 생맥주 가격 ㅋㅋ 1800원
원래 2000원이라 메뉴판에 있는데, 그것도 싼데
200원 더 할인하나봐요.
셀프바 입니다 ㅎ
장국이랑 밥이랑 무한으로 갖다먹으면 되는데, 전 배불러서 패스
자리가 사실 엄청 많아서 아무데나 앉아도 됐는데요,
저는 그래도.... 혼맥 포스팅 시작하려고 하니까.
1인 좌석에 앉아먹었습니다.
생맥이에요.
맥주맛은 그냥 그래요 ㅎ
그래도 시원합니다!! 시원한 맥주는 사랑
(그리고 500cc잔에 덜 채워져서 나오길래 물어봤더니, 350cc인가? 400cc인가 나가는거라서 그렇다네요.
뭔가.... 음 차라리 350cc잔에 꽉채워서 주면 더 만족스러울 듯한 느낌적인 느낌...)
라멘은 진짜 맛있어요.
제가 원래 좀 과장을 잘하는게 있는데,
그래도 맛없는건 절대 맛있다고 못하는 성격이라.
어쨌든 맛있어요.
이 날 밖에 비까지 추적추적 오고... 우산을 안가져와서 비 맞으면서 왔거든요.
따뜻한 라멘 한그릇에 시원한 생맥주~ 크~
혼맥하고 싶을때 계속 찾아갈 것 같아요.
이건 또 갔을때 먹은 돈코츠 라멘.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맛있는 라멘집은 많지만,
맛있는 라멘을 혼술하며 먹을 곳은 많지 않잖아요 ㅎ
아닌가...
더 해보고 말씀드릴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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