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상식] 이빨을 닦고 과일을 먹으면 왜 맛이 없을까?

양치를 하고 난 후에

과일을 먹으면 평소보다 엄청 시고 쓰고 맛이 없죠..?

그게 왜 그런걸까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는 것은 또 왜인지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ㅎ

 

 

 

답은 바로 치약의 성분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먼저 이빨을 닦는 것에 대해 좀 알아보자면,

 

 

 

이빨 표면은 애나멜 성분으로 되어있고,

 

 

우리가 이빨을 닦는 행위는 이빨, 즉 애나멜의 표면을 고체 광물(연마제)로 문질러 닦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치약 대신 소금으로 이를 닦고는 했죠..고체광물)

 

 

 

 

치약에는 이렇게 문질러 닦는 용도의 연마제 외에도, 여러 성분들을 포함하는데요,

 

대부분의 치약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성분들은

 

연마제(고체광물), 방부제, 습윤제, 부향제 등이 있습니다.

 

 

 

 

 

이빨의 성분인 애나멜은, 단단하기는 하지만 산(acid)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 입 안의 균들은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젖산을 분비하는데,

 

이러한 산과 이빨(애나멜)이 반응을 하면,

 

칼슘, 인산(Ca²⁺, PO₄^3-) 이온 등이 형성되면서 이빨이 녹아 나오게 됩니다.

 

바로 충치가 되는 거죠.

 

 

 

 

 

 

따라서 이러한 산을 없애주기 위해서 치약에는 여러 염기성 성분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과일 중에 특히 신 과일(귤이나 오렌지)에는 유기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빨을 닦고 과일을 먹으면, 입안에 남아있던 치약의 염기성 성분들이

 

그러한 유기산과 산-염기 반응을 일으키며 시거나 쓴 맛을 내는 물질들을 내게 됩니다.

 

 

이에 더불어, 입 안을 덮고 있던 찌꺼기 등을 연마제나 계면활성제로 많이 닦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혀의 미뢰가 더욱 더 민감하게 맛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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