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 관객이 결말을 정하는 연극, 쉬어매드니스 !!

대학로 연극, 쉬어매드니스 보고 왔어요.

관객 즉석 투표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연극이라고

그 동안 얘기 듣고 궁금했는데 오늘 드디어 보게됐어요

저흰 1시반 공연이었고, 12시에 만나서 밥 먹고 갔어요 ㅎ

입구의 소품들에서 사진 찍고 입장~~

공연중에 찍은 사진 아니고, 

공연 시작 전에 입장하는데 이미 무대에서 뭔가 하고 있어요 ㅎ

2층자리도 있는데, 저흰 1층 중간쯤에 앉았어요.

B30, B31 인데 공연장 자체가 그리 크지가 않아서 다 잘 보였어요 ^^

좌석은 크게 상관없는데, 2층 맨 앞자리는 좀 탐나기는 했어요 ㅋ

쉬어매드니스는 

미용실이 배경이고, 건물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스토리에요.

관객들에게 단서들을 주고, 관객이 직접 추리해서 마지막 투표로 범인이 결정되는 식이라

다들 연극 내내 몰두해서 추리하고 해요 ㅋㅋ

전 다 기억이 안나는데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 기억하는지...

중간에 인터벌도 있는데, 

이 때 형사 역할인 분이 밖에 앉아계시고, 

관객들이 와서 사건에 대해 질문할 수 있어요.

완전 신기신기...

마지막 투표로 뽑힌 범인은 바로 장미숙~

저는 아닌거같았는데 관객 투표가 다수결이라 ㅠㅠ

어쩄든 연극 끝나고 나오니까 캐스팅 사진에 검거완료 찍혀있네요 ㅋㅋ 

엄청 참신한 방식의 연극이에요.

엄청난 감동이나 여운이 남고 그런건 아니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보고왔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