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데이트] 왕십리-한양대 대학가 저렴이 데이트

저렴 데이트는 역시 대학가죠.

오늘도 매일 실패하는 저렴저렴한 데이트를 꿈꾸며 왕십리에 왔슴니당. 

왕십리랑 한양대역 사이에 대학가가 쭉 이어져있어요. 

저흰 왕십리 역쪽에서 시작해서 한양대 근처 찍고,
다시 왕십리역에 돌아오는 코스로 놀았슴니다.

지도로 보면 경로 대략 이럽니다 ㅎ

데이트 시간 : 낮 12시~ 밤 8시 (약 8시간)
총 비용 : 36,000원 (수제버거 만원 + 오락실,야사노 만원 + 코인노래방 4천원 + 돼지분식 7천원 + 띵똥와플 5천원)

우선 왕십리역 6번 출구로 나옵니다.


점심을 안먹고 12시에 만났기 때문에 우선 간단히 
점심부터 먹기로 했어요.


네이버검색으로 찾은 '버거쑈'.
저렴한 수제버거 집이라네요.

왕십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쭉- 가다가 한 블럭만 오른쪽으로 가면 나와요.

요기잉네. 눈에 잘 띕니다.

버거 가격은 수제버거라기보단 일반 패스트푸드 버거 가격이었어요.

테이븐 6-7개 정도 규모의 아담한 가게입니다.

메뉴판 참고하세요~~

맥주도 팔아요!! 
감자튀김 + 버드와이저 병맥주 세트 5000원

버드와이저 병맥이긴 하지만... 저렴하게 감튀에 맥주한잔 하러오기 좋을것 같아요.

ㅋㅋ 미모담당, 후라이담당, 패티담당, 분리수거 담당 따로 있어요

저흰 핫갈릭버거 세트(6900원) + 맥주(3300원?) 시켰습니다.

이따 길거리 음식도 먹고 싶어서 간단하게 시켰어요ㅎ

둘이 버거 하나 시켜서 가볍게 먹을 생각이었는데 
양이 장난아님... 
둘다 배불러서 남겼네요ㅜㅜ
맛있는데 아까워서 패티라도 포크로 찍어먹고 왔어요.

패티가 흔히 생각하는 수제버거 패티(두꺼운거)패티는 아니었지만 버거 자체가 어마어마한 두께.

강추. 맛있어요.

핫갈릭버거 이름 그대로 마늘맛 강하고 맵싹해요. 
더블치즈버거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엄청 크게 베어물었는데 윗쪽 야채엔 닿지도 못했네여.
짱짱맨. 겨울에 입술 찢어지는거 조심하세여

감자튀김도 맛있어요!! 





먹고 간 곳은 오락실!! 한양게임센터

 

오락실이... 뭔가 저렴하게 놀 수 있을거같지만 
사실 그냥 막 즐기기엔 가격 비싸요 ㅜㅜ

예전엔 한판에 200원쯤 했던거 같은데 요즘은 다 판당 500원인듯. 여기도 그래요.

비행기 게임같은거 얼마 하지도 못하고 금방 죽어버려서 아쉽 ㅜㅜ 

총쏘는 게임이 그나마 게임 잘 못해도 잘 놀 수 있는거 같아요. 가격도 퀄 대비 괜찮고.


대강 놀다가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야사노 에 갔어요. (야구사격노리)

런닌맨 나왔던 곳

오락실 바로 옆건물 3층에 있어요.

문열고 들어가면,,,

놀거리들 짱많네요.

요즘 유행하는거 다 모아둔거같아요 ㅋㅋ

안마의자도 있어요 ㅋㅋ 10분에 천원. 생각보다 가격 싸요. 해보고 싶은데 한자리 밖에 없어서 아쉽아쉽...

이러저러한 놀거리들 많아요. 
스파이더맨 서있는거 때리는거는.. 한번 떄려봤는데 진짜 사람치는 느낌 ㄷㄷ

권총으로 종이 맞춰서 구멍 뽕뽕내다가 떨어뜨리면 상품주는거 있고요... 
저분이 사장님. 궁금해하니까 시범 보여주시는중 ㅋㅋ

일반 사격게임장에 있는 장총도 있어요. 
한게임당 2000원

오락실 가면 맨날 하던 사탕뽑기 ㅋㅋ 
많이 뽑았어요.힣

격렬하게 흔들리는 운전게임.

스크린야구.

이런저런 게임하면서 점수 딴거 다 적립가능해요ㅎ
초딩때 문방구에 포인트 적립해주는 카드 만들어줘서 문화충격 받았었는데 똑같은 기계있길래 신기신기.

적립해서 모으면 저기 상품들 준대요.
오늘 한 것만 해도 2000 포인트 정도 적립했는데, 
몇번 갈거면 포인트 카드 만드세요! 공짜.

아 그리고, 여기 게임들 카드로 결제 가능해요!! 

영화표예매 기계처럼 생긴 기계에서 뭐뭐 할지 정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되요.

탱탱볼 뽑기 ㅋ 100퍼 당첨이래요. 저흰 불 막 나오는 공. 한번에 500원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셔요 ㅋㅋ 
이것저것 다 설명해주시면서 우리보다 더 신나신듯.

블로그 하려고 이것저것 사진 찍으니까 
이런 게임장 차리는거 관심있냐고 하시면서 열심히 설명해주심 ㅋㅋ 


그 다음으론 코인노래방 ㅎㅎ

꽤 규모 큰 곳이었는데 생긴지 얼마 안돼서 그런듯.

어쨌든 주변에 코인노래방 엄청 많아요 ㅎ

좀 큰 골목에 있는건 3곡에 1000원, 
좀 구석으로 들어가면 4곡에 1000원. 
저흰 당연히 4곡 1000원으로ㅋ

시설 좋은데 돼지멱따는소리 내는 분 여러분 계심.
그리고 화장실 기다리는 중에 옆방에서 노래 부르는 소리. '앞뒤로 똑같은 전화번호~15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방에 왜 저런노래가 있는지모르겠지만 고등학생 3명이서 신명나게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시간반정도 놀고 건물 뒷문으로 나왔다가 우연히 네이버에서 많이 본 맛집이라는 돼지분식 발견.

여기 장근석이 단골이라고 봤었는데 가보니 벽에 외국 팬들이 저런거 붙여놨네요 ㅎ 
상하이에서...라고 적혀있음.

메뉴판.. 가격 착해요 ㅎ 

치즈돌솥(3500원)이랑 낙지돌솥(3500원) 시켰습니다.
치즈돌솥 맛있고요, 낙지는 그저 그래요.
치즈돌솥 하나만 시키고 쫄면같은 면종류를 시킬껄 후회했네요.

맛이랑 가격이랑 다 좋았는데요....
계산하려는데 카드결제 안된다고 하시네요.

현금이 많이 없어서 카드 안되냐고 몇번 물었는데 계속 절대 안된다고 하셔서 확 깬.... 불법아닌가....ㅜ





이제 날도 어둑어둑 해졌고 왕십리역으로 돌아오면서 디저트로 띵똥와플

39번 누텔라크림에 초코시럽 추가(2500원) +
57번 요거트아이스크림+초코시럽(2500원)

띵똥와플은 언제먹어도 맛있어요 !ㅎ

견과류 와플 짱맛.



그 후 왕십리역에서 아이쇼핑 하다가 헤어졌어요 ㅎ 

오늘 저렴하게 잘 놀았는데요...

마지막에 인형뽑기를 못지나치고
자꾸 될랑말랑 하길래 충동적으로... 만원 가까이 쓴게 에러 ㅜ 이건 비용 계산에선 뺐어요 ㅠㅠ

어쨌뜬 이거만 빼면 
저렴저렴이 데이트로 대만족